장수초등학교(교장 권춘탁)는 독서의 달을 맞아 11일 3~6학년을 대상으로 김제남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모두들 책 한권씩 앞에 놓고 즐거운 맘으로 작가님의 강연을 귀담아 들었다. 작가선생님이 쓰신 시가 많다는 사실에 다들 놀랐다. 작가선생님은 본인이 강연을 다닌 학교 중에서 장수초등학교가 질문이 가장 많고 평소에 많은 책을 읽고 있는 것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했다.

작가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사진, 가족, 회초리를 주제로 생각해보게 하셨다. 그리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있는 학생들에게 노트에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고, 원고지에 시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5학년 황현 학생은 “송이따는 아이들, 찔레꽃 향기 등 책 제목이 주변의 이야기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하였다. 또 권주혁 학생은 “작가선생님과 함께 상상하고 느껴본 후 시를 써 보니까 시를 더 감동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하며 기뻐했다.

김제남 작가는 “작년에도 왔었지만 매번 올 때마다 장수초 학생들과 소통하는 게 너무 즐겁다.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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