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교장 이종호)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5월 23일 학교 앞 잔디밭으로 야영, 수련활동 ‘무지개 캠프’를 떠났다. (사진=충청북도교육청)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교장 이종호)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5월 23일 학교 앞 잔디밭으로 야영, 수련활동 ‘무지개 캠프’를 떠났다.

그 동안 수련관 위탁을 통해 이루어지던 야영활동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중증 지체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학교 교사들이 참가자 선택형 체험활동 코너를 다양하게 개설하여 교내에서 야영, 수련활동을 운영한 것이다.

텐트 생활 체험, 캠핑 요리하기, 팝콘과 솜사탕 만들기, 반별 사진 콘테스트, 보물찾기, 인디언 머리띠와 팔찌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롭고 즐거운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특히, 이번 수련활동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서 캠핑 요리활동 코너를 맡았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하나되어 학생들과 더불어 하나가 된 모습으로 알록달록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귀한 경험이 되었다.

이번 무지개 캠프에 참여한 안종순 학생은 “텐트에 들어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고, 솜사탕이랑 팝콘 만들기도 재미있었다. 엄마들이 만들어준 부침개도 정말 맛있었다.”면서 이번 캠프의 즐거운 추억을 되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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