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5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회 임원 및 다문화여성 특별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멘티-멘토 결연식, 전통공예 자수실습 교육을 추진했다. (사진=충주시)

충주시가 5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회 임원 및 다문화여성 특별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멘티-멘토 결연식, 전통공예 자수실습 교육을 추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생활개선회의 젊은 농촌 여성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멘티-멘토 결연식에는 다문화가정 여성대표 동량면 람티김탕 씨, 충주시연합회 송숙경 회장, 농업기술센터 조용민 소장이 결연서에 대표로 서명했으며, 그 외 총 8쌍의 멘티-멘토가 앞으로 생활개선회 특별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결연식을 마치고 이어 기술교육으로 전통공예인 자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찻잔 덮개인 다포에 야생화 꽃 문양의 자수를 놓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익히고 이해하는 과정과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6월 한 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다문화여성 멘티ㆍ멘토를 대상으로 규방공예, 신생아 돌보기 등 생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기술지원 및 농촌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람티김탕 씨는 “생활개선회에 가입 후 새로운 언니와 동생이 생기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사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한해 남편이 하는 오디농사와 새로 시작하는 누에 농사가 잘 되어 나의 고향 베트남에도 팔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