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중부뉴스통신]문음미 기자 =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제9회 전주시지회장기 한궁대회’가 23일 중화산동의 전주화산체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궁은 투호·궁도의 장점과 양궁의 경기 방식을 접목한 생활체육 스포츠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고안됐다.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우뇌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고 오십견과 치매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는 전주지역 35개 동 경로당에서 분회별로 각 1팀씩 총 35개팀과 남·여 개인전 등 총 2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단체전 1위에는 인후1동이 차지해 우승기와 시상금이 주어졌으며 2위에는 효자2동, 3위에는 삼천3동, 4위에는 여의동이 올라 각각 시상금이 수여됐다.

남자 개인전 1위에는 인후1동 복병호씨가, 여자 개인전 1위에는 인후1동 최분순씨가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 2위와 3위에는 삼천3동 김길수, 인후2동 김한술 여자 개인전 2위와 3위에는 효자2동 유정애, 중화2동 송명애가 수상했다.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승부에 집착하지 마시고 동료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건강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태 전주시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주 기쁩니다”며 “전주시는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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