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의 우울증은 성인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청소년들은 슬프고 우울하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대신 짜증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 의욕 없이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게임 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때문에 많은 청소년은 본인 혹은 주변 친구들이 우울증 증상을 보여도 모르고 넘어가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은 충주시 청소년들에도 해당된다. 이에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예성여고 1학년 학생 298명을 대상으로 ‘점핑블루교육(우울증인식개선교육)’ 3회기를 진행했다.
점핑블루교육은 우리사회에서 우울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뛰어넘자는 취지로 제작된 교육이며 청소년들 스스로 우울증 증상을 인식해 본인이나 주변 친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럼없이 의사, 상담가 등 전문가를 찾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이 목적이다. =043)855-4006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저작권자 © 중부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