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2013년 예산편성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군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군 홈페이지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및 건의사업을 접수한 결과 총 816명이 참여해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내년 예산편성 시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를 늘려야 할 분야로는 ▲지역개발분야 25.1%(205명) ▲지역경제분야 19.2%(157명) ▲농․축산․임업분야 18.4%(150명) ▲사회복지분야 12.3%(100명) ▲교육분야 12.1%(99명) ▲문화관광분야 7.1%(58명) ▲보건환경분야 5.8%(4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투자를 줄여야 할 분야로는 ▲문화관광분야 30.6%(250명) ▲사회복지분야 20.8%(170명) ▲지역개발분야 15.7%(128명) ▲농․축산․임업분야 11.0%(90명) ▲지역경제분야 10.5%(86명) ▲보건환경분야 5.4%(44명) ▲ 교육분야 5.0%(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점 투자 분야로 선택된 지역개발분야는 ▲낙후지역 생활환경 개선 28.7%(234명) ▲도시계획도로 정비 20.0%(163명) ▲하천정비 및 자연재해예방 19.9%(162명) ▲도로망 확충 17.9%(146명) ▲소규모주민편익사업 13.4%(10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경제분야는 ▲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 36.4%(297명) ▲기업 지원 및 투자유치 활동 25.4%(207명)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21.4%(175명) ▲재래시장 활성화 16.7%(136명)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분야는 ▲노인 복지 26.2%(214명) ▲아동․청소년 복지 23.3%(190명)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21.9%(179명) ▲보육 및 여성 복지 17.2%(140명) ▲장애인 복지 10.8%(88명) 순으로 선택했고,

농․축산․임업분야는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31.4%(256명)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24.4%(199명)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23.5%(192명) ▲녹지․휴양림 조성 등 산림 경영 11.8%(96명) ▲선진 농업기술 보급 8.6%(70명)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분야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지원 42.9%(350명)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22.1%(180명)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18.0%(147명) ▲학교급식 지원 16.3%(133명) 순으로 나타났고,

보건환경분야는 ▲청소 및 폐기물 관리 35.2%(287명) ▲대기환경 및 수질개선 19.9%(162명) ▲질병예방 치료 17.6%(144명) ▲상하수도시설 확충 14.8%(121명) ▲식품위생 관리 12.3%(100명) 순이며,

문화관광분야는 ▲문화․체육시설 확충 37.7%(308명) ▲문화․예술활동 지원 24.3%(198명) ▲관광자원 개발 및 홍보 22.3%(182명) ▲지역잔치 및 문화행사 활성화 15.2%(124명)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수요가 많아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는 필수경비 반영 45.7%(373명) 및 신규 투자재원 확보 40.4%(330명)가 지방채 발행 13.2%(108명)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무리한 지방채 발행보다는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예산 확보 39.2%(320명), 자주재원 확충 25.7%(210명), 예산절감 18.4%(150명), 기존 투자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16.3%(133명)로 응답해 정부예산 확보를 재정 확충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축소가 불가피한 경우 우선적으로 축소할 분야에 대해서는 대규모 지역잔치․행사성 경비 45.1%(368명), 민간지원경비 21.9%(179명), 경상적 경비 17.8%(145명), 대규모 SOC 사업의 신규투자 15.0%(122명)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으로는 각종 행사 및 대규모 신규투자사업 축소, 선심성 예산 삭감, 보육예산 확대 등 총 84건으로 음성군의 재정 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2013년 예산편성 주민건의사업은 농로 포장 및 소하천 정비 등 29건이 접수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자 499명, 여자 307명이 참여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236명), 40대(213명), 30대(160명), 20대(101명), 60대 이상(74명), 10대 (25명) 순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은 설문조사 결과를 2013년도 예산편성에 활용하고 주민건의사업으로 접수된 29건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별로 검토 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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