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2011 을지연습과 연계한 전시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생필품 공급대책 훈련을 실시해 전쟁상황을 방불케 했다. 군은 17일 오후 3시부터 군청 광장에서 공무원 및 관내 13개 기관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생필품 부족 사태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그에 대한 생필품 공급대책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생필품 보관창고 기습 공격에 따른 방어대책, 사상자 구호, 후송 및 치료, 건물 내 인명 대피훈련, 전력선 및 전화선 등 통신수단과 피해시설에 대한 긴급복구, 테러범 검거 등에 대한 훈련이 중점적으로 진행돼 과거 서류를 위주로 한 을지연습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강도 높은 실제훈련이 병행 실시됐다. 특히 17일 ‘제8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하고 여름철 피크전력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문제점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를 위하여 피크타임 대 에어컨 1시간 끄기와 전국 5분간 소등 행사도 병행 실시됐다. 이날 실제훈련을 참관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강평을 통해 “먼저 이번 훈련이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각급 기관단체 및 훈련 참가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민관군경의 보다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설피해를 긴급 복구하는 등 유사시 완벽 대응역량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훈련 종료 후에는 민방위 장비 전시회와 주부클럽(회장 임옥희) 주관의 전쟁시 비상식량의 역할을할 수 있는 주먹밥을 실제 먹어보는 비상급식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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