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이며 한독약품 생산시설인 한독컴플렉스(Handok Complex)가 위치한 충북 음성에 있다.(ⓒJBEN중부뉴스)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은 지난 20일 지역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초청해 의약학 유물관람과 ‘소화제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50여명이 가족단위로 참여하였으며, 박물관 1층 국제관과 제석홀, 2층 한국관으로 나누어 있는 유물관을 관람하면서 국내외의 각종 의학기구와 관련유물의 이름과 용도를 알아 맞히는 퀴즈풀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출신 이철 약사의 진행으로 소화제가 어떤 작용으로 소화를 돕는지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김민경(무극초 3년. 여)양은 “옛날 의학기구들은 지금의 모습과 많이 다른데 직접 유물을 찿아 이름을 적어 보니 이해가 쉬웠다”며 “세계 각국의 의학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독의약박물관 사공영애 학예연구원은 "한독의약박물관의 ‘소화제 만들기’ 행사는 교육적인 정보와 재미를 함께 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라며 "유물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 매달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이며 한독약품 생산시설인 한독컴플렉스(Handok Complex)가 위치한 충북 음성에 있다.

동서양 의약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1층 국제관과 제석홀, 2층 한국관으로 나누어 있다. 국내 유일본인 `의방유취`(보물 제 1234호, 조선), `청자상감상약국명합`(보물 제 646호, 고려) 등 보물 6점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이 지난해 12월 열린 ‘2012 음성군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생산본부 임직원들이 음성 꽃동네, 홍복양로원, 다문화가정 등 충청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봉사기업체로 선정돼 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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