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8월 19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제399차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주민․민방위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민방위 훈련이며, 적 비행기 및 장사정포에 의해 공습을 가상한 실제 대피훈련이다.

민방위의날 훈련은 테러 및 화생방 등 새로운 위협에 대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습득하고 생활안전교육 반복 숙달로 생활 민방위을 확립하여 민방공 사태시 즉각적인 대피로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천만 생활안전요원 양성으로 국민행복 실현을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훈련내용은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및 주민이동과 교통통제 실시, 관공서 및 중점관리업체 생물방어훈련 등이다.

적 비행기 및 미사일에 주요시설이 공습당하는 상황을 가정한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직장․학교와 영화관․백화점․마트의 다중이용시설과 고층건물 등 건물 내 모든 인원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민방위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야한다.

도로변에 이동 중인 도민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하며 민방위대피소에서는 다양한 생활안전․안보교육으로 민방공 대피 동영상 상영, 생물방어 국민행동요령 교육, 주민신고 및 화생방 등 각종 생활안전 위해요소대한 실습 및 체험교육의 다양한 대피소 교육을 실시한다.

공습경보발령에 따라 교통통제로 도로의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충북도청에서는 금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확산 및 생물학 작용제 관련 위기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전 직원 방독면 등을 휴대하고 대피하고, 대피소 내에서 대피소 출입구 및 창문, 환기구 등에 밀폐물자를 활용한 생물방어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대피소에서는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법과 생물방어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응급환자가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전시․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 발생시 원활한 사태수습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주민이동 및 교통통제훈련을 군, 경, 관‧민의 주어진 임무에 따라 실시한다.

경찰에서는 교통통제계획에 따라 군작전로, 비상차로 완전확보 및 간선도로 교통통제 훈련을 주도적으로 실시하여 비상대비태세 강화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작전계획에 따른 작전로 확보로 위하여 주요교량 및 검문소 차단 등 교통통제와 계획된 통제소에 군 병력 배치로 비상사태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공무원과 민방위대원은 군, 경을 지원하여 도로변 주민대피 유도 및 주민이동통제를 실시하여 이번 훈련의 성과가 배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시군별 1개소 시범구간을 설정해 군‧경찰‧소방‧구급차량 등이 동시에 참여하는 군 작전로 확보 및 통제훈련을 실시하며 특히, 옥천군에서는 주민대피 및 인명구조활동 등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다목적회관 피폭에 따른 대응 및 주민대피 실제훈련’을 민방위대원, 통․리 반장, 소방․군․경찰․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실제적인 역할 점검을 위한 대응능력향상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훈련참가자들의 완강기와 심폐소생술 체험 및 전쟁음식 시식회 등도 실시된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김정은 측근의 숙청사건과, 지난 5월에는 잠수함에 탑재되어 어떤 수역에서나 자유롭게 잠함하면서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 등의 도발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실시하는 훈련은 북한의 위협이 엄연히 우리 곁에 있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민방위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도민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국민 참여 훈련으로 생각하고 실전 같은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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