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초등학교(교장 권혁화)는 21일, 과학실에서 독서토론동아리(4~6학년 9명)의 첫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찬성과 반대의견을 나누어 타당성을 따지는 일반적인 토론형식이 아닌,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책 ‘공부 잘 하게 해주는 빵(김리라 지음, 북멘토)’을 읽고, ‘우리 동네에 공부 잘 하게 해주는 빵을 파는 아저씨가 온다면 빵이 비싸도 살까?’라는 주제로 각 조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학생들은 책을 읽기 전과 후 어떻게 생각이 바뀌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하여 포스트잇에 작성하여 붙인 뒤 조원들의 투표로 선정된 조장이 조원들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했다.

강천독서토론동아리는 학생들이 독서를 즐기고 토론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소통·공감을 경험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매월 학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토론 모임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7월 중 작가 초청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토론에 참가한 한 학생은 “같은 책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며, “친구들이 내 생각을 공감해주고 조장으로 뽑아주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세종=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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