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관심으로 매년 해외체험학습 토대 마련

세계에 대한 안목을 넓혀 자기 성장과 새로운 도전의식 기회 부여를 위해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추진 중에 있는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2013학년도 중국 북경 일원, 2014학년도 중국 상해 일원 체험학습에 이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 일원으로 6학년 학생 8명과 학부모 5명이 함께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와 눈길을 끌었다.

▲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중국체험

첫째 날, 광복 때까지 항일운동의 대표기구 역할을 수행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견학하며 독립투사들의 애환과 비장한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해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신천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상해 서커스를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삼국지 촬영세트장으로 유명한 삼국성을 둘러보고, 중국 3대 최대 규모의 담수호 태호를 유람했다. 오후에는 지상낙원인 항주로 이동해 중국의 피사탑이라 불리는 호구탑과 남송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청하방 옛거리를 둘러보았다.
저녁에는 항주의 역사와 신화, 전설을 배경으로 한 송성가무쇼를 관람했다.

셋째 날에는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주가각을 둘러보고 최고의 풍경을 지닌 서호에서 유람선을 타며 멋진 풍경을 만끽했다. 이어 중국 현대화의 상징인 남경으로 이동해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넷째 날에는 명·청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해 옛거리를 둘러보고, 상해의 과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해 역사박물관을 견학했다. 이어 상해 예술의 거리인 타이캉루를 걸으며 이국적인 풍경과 동시에 화려하고 웅장한 상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비행기에 탑승한 한호성 전교학생회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와 다른 문화, 자연환경을 보면서 세계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 앞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체험학습을 인솔한 고락동 선생님은 “학생들은 처음 경험하는 중국의 역사, 예술, 사회적 환경에 생소해 하면서도 우리와 다른 듯 비슷한 중국 문화를 몸으로 직접 느끼며 국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워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화경 교장은 “이번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내면화하고 글로벌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자라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미래로, 꿈 나래를 활짝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젝트학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작성자 교사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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