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주철현 여수시장)은 나트륨 과잉 섭취로 유발되는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싱거운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싱거운 사람 만들기 프로그램은 미각테스트와 요염분 검사로 체내 나트륨 함량을 측정해 대상자에게 평소의 식습관을 알려주고, 나트륨 과잉섭취가 불러오는 질환에 대한 설명과 나트륨 줄이기 위한 실천방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한 ‘자기 혈관숫자 알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027mg으로 WHO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장 근로자 및 성인들이 평소 얼마나 짜게 먹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서 많은 사업장과 단체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을 희망하는 사업장 및 단체는 여수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659-4194~6)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전남=중부뉴스통신]문영숙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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