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1일부터 22일까지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학교폭력 책임교사 22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운영한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교폭력 지침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사례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비난과 처벌이 강조된 기존의 생활지도와는 달리, 조정과 화해로 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춘천 석사초등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을 학급구성원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역할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구고등학교에서는 비폭력대화를 기반으로 한 경청 및 신뢰 서클 등을 운영하는 등 도내 학교들의 생활지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교육안전과 김준기 장학관은 “학교현장의 생활지도 문제들을 진단한 결과, 학교구성원간 신뢰 회복이 필요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의 생활지도가 관계, 회복, 신뢰를 강조하는 생활 교육으로 그 방향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초등학교 대상 멈춰 프로그램 매뉴얼 보안, 수업자료 개발, 유관기관과 연계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과 생활교육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원=중부뉴스통신]김준희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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