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시정 이행율 84%로 최고…관광열풍 최대 성과로 평가

민선6기 출범 2년동안 주철현 여수시장의 공약 이행율이 54%를 기록하면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이중 소통시정이 84%로 최대 공약 이행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1300만 관광객 방문은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국․소․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 민선6기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

민선6기 공약 52개 사업 가운데 6월 현재 완료된 사업은 9건, 정상추진(추진율 50% 이상) 32건, 추진미흡(50% 미만) 6건, 준비중 1건, 추진보류 4건 등으로 분류됐다.

관광열풍, 여수변화․발전 견인

민선6기 출범 지난 2년 동안 여수시의 최고의 성과는 관광열풍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12월 초 전국 최초로 해상케이블카를 임시 개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 1,300만 시대를 열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358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제주․용인시 외에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이는 여수밤바다와 낭만버스킹, 2층 시티투어 버스, 야간해상유람선,해상케이블카 등 여수만의 관광 상품들이 잘 어우러진 결과다.

또 최근에 개장 한 낭만포장마차, 바이킹야시장, 야간 2층 시티투어버스가 낭만버스킹과 함께 올 여름 여수를 대한민국 최고 휴가지로 주목을 받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공무원 조직으로 탈바꿈

여수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에서 1위, 전국 75개 시 단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여수는 과거 여수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80억 사건 때문에 비리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었다. 그러나 3년 만에 그 오명을 벗고 전남 제1의 청렴 도시로 거듭난 것도 민선6기의 성과 중 하나다.

지난 3월 대통령께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중 “여수시 공무원처럼 일하라”고 칭찬해 시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은 전국 모범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강화된 ‘교육’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 그리고 ‘시민공무원평가제’와 ‘시민감사관제 운영’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박람회장․원도심 생기 회복 중
1300만 관광객 방문의 Buy Power는 박람회장을 비롯한 원도심이 살아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민선6기 들어 관광객이 모여들면서, 원도심은 수많은 숙박․식품접객업소가 늘고,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청년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2년 전 민선6기 출범 당시, 가장 큰 관심사였던 박람회장 사후활용도 민간투자 분위기가 일면서 서서히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시는 정부의 매각과 장기임대 방식으로 정부의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그 결과 해양레저시설, 미래직업체험시설 등 4개 기업으로부터 1100억 원 대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여기에 박람회장에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국립기상과학관 유치를 통해 오동도,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여수 관광의 ‘핫플레이스(Hot Place)'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소통시정 84%이행…가장 큰 성과

민선6기 여수시정의 핵심가치로 분류되는 ‘소통시정’관련 공약 이행율이 84%에 이르면 가장 큰 진척을 보이고 있다.

민선6기 여수시는 ‘시민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발했다.

민선6기 여수시는 소통정책의 상징인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100인 시민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시장과 공무원 중심의 정책결정 패러다임(paradigm)을 시민 주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시민위원회는 지난 2년 동안 총 64회 회의를 열고 101건의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입장에서 정책자문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시장직통 SNS 신문고로 3만여 명과 직접소통하고, ‘시내버스 시민평가단’, ‘행사․축제성 지방보조금 시민평가단’ 그리고 ‘음식업소 시민평가단’ 등 매년 6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의 시정참여 의식은 새로운 여수 건설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1개 사업 ‘미흡’…개선과제로 분류
이런 성과에도 지난 15일 공약 추진사항점검 결과, 미흡한 사업은 총 11개(보류사업 4건 포함)로 분류됐다.

미흡한 사업은 준비과정에서 관계단체 의견수렴, 사업타당성 등 검토과정을 거쳐 대체사업 발굴 또는 장기과제로 분류해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회관 건립은 농업인 단체 의견수렴결과 막대한 예산 수반과 사용 중인 농업기술센터내 회의실 및 사무실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상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타당성 사전설명회 결과 사업면적이 과다해 축소 또는 단계적 개발필요에 따라 장기과제로 분류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은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 검토결과 중복지원에 해당돼 추진이 보류됐다.

박람회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검토됐던 여수해양비엔날레 개최는 2년 전과 달리 사후활용계획이 변경돼,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사람 중심의 행복한 여수,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여수’를 만들기 위해 2300여 공직자들과 열심히 뛰어 왔다”며 “앞으로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2년도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도시 여수를 건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중부뉴스통신]문영숙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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