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8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문가, 유관기관 공무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군 차원의 추진전략 및 분야별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괴산군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해 중간보고를 거쳐 최종평가회를 갖게 되었다.

연구용역은 보건/건강, 재난/재해, 농/축산업, 산림, 생태계, 물관리 등 6개 분야별로 과업이 이뤄졌으며 기후변화현황 및 전망, 기후변화 영향, 취약성평가, 적응대책 비전 및 목표설정, 분야별 적응대책 발굴 및 선정,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년차별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정책적 제안을 고찰해 보는 자리가 되었다.

괴산군의 기온은 21세기 중반기에 4.7℃~4.8℃로 기온상승하고 강수량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아 미래에는 강수량으로 인한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생육도일, 유효적산온도, 불쾌지수, 열지수, 냉방도일이 증가하고 난방도일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괴산군내에 재난/재해 피해 사례분석결과 2012년 4월 21일에 강풍에 의한 피해가 가장 컸으며 꽃매미와 고추탄저병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도상승에 따른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도 요구됐다.

공무원, 전문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변화에 적응 관련 인식 조사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건강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느껴 우선대비가 필요하다는 응답 결과가 나왔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보다는 TV나 신문 등을 통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있어 기후변화 적응관련 전담인력 및 부서 증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군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6개 부문에 대한 세부대책사업을 기존사업, 기존/보완사업, 기존/신규사업, 신규사업 등으로 구분하여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차별 5개년 투자계획을 마련하였으며, 분야별 세부전략 추진계획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의 방향 설정 및 실현 가능한 적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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