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인 진천종박물관에서 “Word Bell Collection 3rd Story _ Glass Bell 展”을 지난 9월 17일부터 내년도 9월 18일까지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천종박물관은 2009년부터 이재태 개인 소장가가 20년간 모아온 8,000여점의 세계의 다양한 종 중에서 테마별로 분류하여 매년 새로운 테마의 세계의 종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도에는 인물종 시리즈, 2010년에는 데스크 벨, 올해는 세 번째 테마로 ‘세계의 유리종’을 선보이고 있다. 500여점의 유리 및 크리스탈 종은 세계적인 유리예술 공예가들과 유리회사들이 제작한 다양한 색깔과 조형미를 지닌 작품들로 이번 전시에는 18세기 무라노 유리종, 19세기 프랑스 플린트 유리종, 보헤미아 유리종, 영국의 웨딩벨 등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유리 공예 예술품을 소개하고있다. 또한 20세기 전후하여 미국 등지에서 개발한 실용적인 카니발 유리와 각종 기법으로 제작한 다양한 모양과 인물 형상의 유리종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카콜라 회사에서 만든 기념품 종, 괴벨 도자기 인물종, 크리스마스 장식 종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장식용 종도 흥미롭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의 종 전시는 종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만식  webmaste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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