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6일 칠성면 태성리에 소재한 충청북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26호인 각연사 대웅전에서 목조 문화재 소방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각연사 대웅전에서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괴산119안전센터, 속리산관리공단, 칠성의용소방대, 주민 등이 신속히 화재에 대응하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화재로 인한 관람객 대피와 문화재 반출 요령, 화재 초기진화 방법, 안전교육 등도 병행해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건물 내 설치된 △가스누설 차단기 정상 작동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 정상 작동여부 △전기안전시설물 확보 여부 △소화기 상태 점검 △파손·훼손 여부 등 안전성 확인 △시설물 균열과 기울임 현상 등을 중점 점검했다.

군은 목조 문화재의 화재방지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안전점검을 해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보배산, 칠보산 등이 둘러쌓여 있는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인 515년에 유일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보물 제433호인 비로자나불좌상을 비롯하여 통일대사탑비(보물 제1295호), 통일대사 탑(보물 1370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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