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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청 | ||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산업단지 개발 사업자로 협약을 맺었다가 최근 해지를 당한 한 개발사가 군 공무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
회사 측은 2011년 추석을 앞두고 군의 담당 공무원들에게 떡값 명목으로 1천만원을 나줘주고 한 공무원은 서울에서 술과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술과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공무원은 "업체 직원들과 저녁식사 후에 노래방에서 양주를 마신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돈 봉투나 성접대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군 공무원들은 회사 측에서 받은 170만원을 전액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으며 영수증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괴산군은 2013년 12월까지 괴산읍 85만4천517㎡에 건축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이 회사를 개발사업자로 지정하고 협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8월 하순 이행보증금 10억원을 군에 예치했으나, 구체적인 자금확보 계획을 밝히지 않아 지난달 협약이 해지됐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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