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명학생교육원(원장 김동명)에서 학생이 아닌 학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호응이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원은 매달 첫째 주 금요일을 부모와 함께하는 날로 정해,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자녀와의 소통, 부모자녀 관계’의 시간을 갖는다.

‘자녀와의 소통, 부모자녀 관계’ 프로그램은 부모 개개인의 원가족과의 관계 경험이 현재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나 방법에 미치는 관련성을 알려주고 이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사가 추상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단방향 강의에서 벗어나, 부모가 실제 위탁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례와 경험을 주고받는 등 양방향 강의 진행으로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부모교육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학부모 중 한 명은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단절의 원인은 부모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며,

“매주 교육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며 자녀와 나누는 소소한 대화는 과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았던 아픈 기억을 치유하는 귀중한 시간이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동명 원장은 “교육원 위탁생들은 문제아가 아닌 단지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일 뿐”이라며, “학생들이 사회에 꿈과 희망을 나누며 배려할 줄 아는 소중하고 보석 같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은 위기로 인해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기 정도에 따라 3개월~1년 정도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본인과 부모의 교육희망서, 학교장과 담임교사의 교육협력 동의서, 지역 Wee 센터장의 소견서를 갖추어 교육원에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bcmis.go.kr) 또는 전화(☎530-5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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