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들녘이 분주한 가운데에도 틈틈이 바쁜 농사일을 접고 공동체 활동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일구는 마을이 있어 농촌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사진=충주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들녘이 분주한 가운데에도 틈틈이 바쁜 농사일을 접고 공동체 활동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일구는 마을이 있어 농촌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동참해 아름다운 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곳은 충주시 중앙탑면의 갈동마을이다.

갈동마을(이장 서성목)은 지난 2012년 충주시에서 시행하는 ‘다함께 가꾸는 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처음 선정돼 주민들이 함께 마을 입구에 꽃다리를 만들고 진입로에는 화단을 조성해 마을을 화사하게 변화시켰다.

지난해에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을 내에 정자를 설치하고 그 주변에는 꽃과 나무를 심어 소공원을 조성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째인 올해, 인근 충주기업도시 등 산업단지 조성으로 마을 앞 도로가 확포장 되면서 황량해진 마을 입구를 깨끗이 정비해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이미지를 심어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얼마 전 바쁜 농사일을 뒤로 하고 청장년층부터 팔순이 넘는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마을주민들이 모두 모여 마을 입구에 세워진 마을자랑비 주변에 잔디를 비롯해 소나무, 연산홍, 꽃잔디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서성목 이장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조금씩 가꾸고 변화시키는 보람이 있어 팔순이 넘는 어르신들까지 힘을 보태는 등 모든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주민들 간의 화합이 더 견고해 졌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만식 기자  redstar@jb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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