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중부뉴스통신] 김석희 기자 = 의령군은 주택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군민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축자재로써 슬레이트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석면을 흡입할 경우 석면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해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군은 올해 총 12억2천7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처리 276가구 및 지붕개량 47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슬레이트 건축물이 소재하고 있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차 사업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대상자 우선순위 선정 시 사회취약계층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거주여부·건물노후정도·거주자연령·처리면적 등을 토대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면적조사를 시작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신청자 중 포기자가 발생하거나 추가물량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업 기간에 수시로 희망자를 신청 접수해 예비후보를 선정해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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