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이전 대상기관이 혁신도시 사전 방문을 통해 이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공기관이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진천군 덕산면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혁신도시 이전관련 현안협의회」에 서덕모 정무부지사,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하여 연구회 박진근 이사장, 이전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및 국무총리실(연구지원과)에서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이전 현안회의를 가졌다.

이전 대상기관의 차질 없는 혁신도시 이전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지방이전계획 수립차 방문한 박진근 이사장은 “충북 혁신도시 이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목표였던 국가 균형발전의 달성에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기관이전에 대한 강한의지를 밝히고 이전연구기관 연구환경지원과 관계기관의 이전협조를 부탁했다.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박진근)는 국가 경제인문사회분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가의 연구사업 정책지원과 지식산업발전에 기여토록 설립된 막강한 조직이며, 소관 (대형국책)연구기관만 23개로 1999년도 설립이후로 국가경제인문사회에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이중 3개 연구기관(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충북으로 이전하며 오늘 회의에 연구회 이사장이 직접 충북혁신도시를 방문, 사전 확인하는 등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985년 설립되어 정부정책 자문 및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를 “정보통신(ICT) 강국”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교육개발원은 1972년도 설립이후 지난 40년간 한국의 근대교육을 현대교육으로 발전시키는 “파워플랜트이자 싱크탱크”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교과서검정,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 주요 국가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지난 2011년도 이후로 본격 가동된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이 이제 하나씩 자리매김을 하며 기관이전추진이 확연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기관이전에 따른 정주여건 조성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투자유치, 양군 간 현안과제, 혁신도시 관리본부 설립에 따른 향후 운영관리 등 끊임없는 변화에 관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충북혁신도시는 8월 기준 77%의 공정률을 보이며 연말 부지조성이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충북도는 이전기관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 이전까지 한국소비자원, 법무연수원 등 미착공 기관의 적기 착공 독려와 대형마트, 금융, 공공청사 및 공공시설, 학교, 주택,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정주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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