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축제에 고추가없다” 지난 9월1일부터 개최된 괴산고추축제에서 연일보도 되던 언론보도 문구다. 이로인해 괴산고추축제가 끝난 지금 고추축제의 고추준비소홀, 행사에만 치중등 일부 부정적인 기사도 보도되고 있지만이번축제는 괴산청결고추의 지명도를 전국에 다시한번 확인시키는 또다른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청정자연·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이야기’를 주제로 지난1∼4일까지 열린 2011괴산고추 축제에서 고추축제 첫날인 1일판매 개시 3시간여 전부터 전국에서 소비자가 몰려들었고 판매를 개시하면서 30분 만에 동이 났다. 전국적으로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고추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서도 괴산청결고추의 신용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건고추를 시중가(1근 600g 2만3000원)의 80％인 1만8000원에 판매하면서 전국에서 소비자의 발길이 몰렸기 때문이다. 군은 잦은 비 등으로 고추 작황 부진과 전국적인 가수요, 매년 괴산고추를 구입하는 단골소비자에 공급해야 하는 물량등으로 판매 물량확보의 어려움속에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해 8300포대의 63％ 수준인 5200포대의 건고추와 고춧가루 1000포대(5000㎏) 등 7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해 축제기간 4일동안 판매하기로 했었으나 이같이 고추 품귀 현상을 빚자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추가물량 500포대를 확보하고 일반소비자가 아닌 상인의 매점매석과 1인 소비자의 다량구매 방지를 위해 당초 축제기간 4일간 판매하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해 2일까지 이틀간만 판매하기로 결정하고판매방법도 오전 10시 읍·면별로 확보한 물량의 고추를 구입하기 위해 우선 도착한 소비자에게 번호표를 배부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오후 2시 1인 1포대(6㎏·10근)의 현물을 판매하기로 하는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 이와같은 괴산고추축제 현장의 현황이 각종 언론을 통해 전국으로 보도되자 3일 오전엔 남양호 청와대 농수산식품 비서관,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관 일행이 괴산고추축제 고추직판장과 괴산고추가루공장을 방문해 괴산고추 생산량 감소에 따른 현안을 보고받고 고추 가격 상승에 대한 물가대책을 강구한 것을 비롯해 오후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괴산고추축제 현장과 장연면 고추농가를 방문해 고추작황과 현황을 점검하고 추석 전 고추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대책 방안을 모색하는등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시작됐는데 이와같은 괴산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정부의 관심은 그동안 쌓아온 괴산고추의 명성을 이번 고추축제를 통해 `2011 국가브랜드 대상`고추 브랜드 부문 1위로 선정된 것과같이 전국 최고의 고추라는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또하나의 기회가 됐고 이는 축제 본연의 판매이익과 홍보이외에 또다른 홍보효과로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큰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괴산청결고추 및 고추가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CCCP 인증, △KFDA의 ISO 9001, ISO 9002 품질인증 △괴산청정고추 산업특구 지정 △한국능률협회 웰빙농산물 인증 획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제 등록등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괴산고추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고추직판행사에서 건고추 5,950포대, 고춧가루 5t을 판매해 13여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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