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은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관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 825명을 대상으로 “노인 정신건강 종합검진”을 실시했다.

충북 괴산군은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관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 825명을 대상으로 “노인 정신건강 종합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노인 정신건강종합검진’은 노인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정신건강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독거노인 가정 방문 등 설문조사를 통해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연계 추진했다.

조사결과 우울 위험군 202명(24%), 수면장애 위험군 271명(33%), 자살 위험군 10명(1%)으로 나타났으며, 3가지를 종합한 결과 고위험군으로 총 108명(13%)이 발견됐다.

특히 전체 고위험군 108명 중 97명(90%)은 독거노인으로 나타나 독거노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었으며, 독거노인 97명 중 88명(91%)은 여성으로 나타나 여성 독거노인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이현륭)는 선별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울 및 수면관리를 위한 “하하호호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하호호 집단프로그램”은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향초 만들기,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노인심리극, 웃음치료 등이 각 읍·면별로 2회기씩 진행됐다.

또한, 우울증 치료비 지원, 전문의 가정방문 상담, 희망배달부 운영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노인 정신종합검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희 괴산군보건소장은 “앞으로 독거노인 외에도 괴산군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살기 좋은 괴산군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말 기준 괴산군 독거노인은 2천940명이며 대한노인회에서 등록관리 하는 독거노인은 762명으로 이번조사 대상은 독거노인 638명이 포함된 825명을 조사하였다.

[충북·세종=중부뉴스통신]김만식 기자  desk@jung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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