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읍·면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괴산군제공)

괴산군의 땅값이 개발 호재의 훈풍에 힘입어 올해 도내 최고인 10.8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괴산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상승률은 2010년 2.3%, 2011년 1.34%, 2012년 11.42%, 2013년 8.39%, 2014년 10.82%의 상승을 보이며 2013년부터 2년 연속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괴산읍(11.76%), 문광면(11.72%), 청안면(11.59%), 청천면(11.12%), 장연면(10.77%)등 이며 나머지 지역도 10%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갔으며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1.12%, 농림지역 9.81%, 관리지역 13.28%, 녹지지역 11.9% 자연환경보전지역 4.19%, 상업지역 6.54%, 공업지역 14.2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괴산읍은 중원대학교 개교, 학생중앙군사학교 완공 등의 개발 기대감과 읍 소재지 중심 상권의 공실이 감소하며 인구증가에 따른 경제활성화와 괴산대제산업단지,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성불산휴양림 조성 등에 따른 기업입주와 종업원 고용 효과에 따라 지가가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광면은 농어촌테마공원조성, 호국원 조성사업 등이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고 청안면은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 마을 취락 인근의 전·답 가격 상승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으면 청천면은 속리산 국립공원 지역 해제와 화양, 쌍곡, 선유 구곡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귀농·귀촌인 유입이 상승을 이끌었으며, 장연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에 인접도시 및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해지고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의 증가 및 이동이 원활해 농경지 구입 및 귀농·귀촌인의 유효 수요 증가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군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산업단지 조성, 귀농·귀촌인구 증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 인구증가 등의 호재 속에 상권이 활성화되고 토지거래 수요가 늘면서 괴산군 전체적인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과 중원대 학생수 증가, 괴산대제산업단지와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등 조성, 산막이옛길 활성화,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 국립괴산호국원 유치, 수산식품거점단지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괴산지역 땅값과 개별주택 가격이 상승했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가상승의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표준지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동안 한국감정원과 감정평가법인의 현장조사,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됐으며 이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토지보상·담보·경매평가, 조세·부담금 부과의 기준, 의료보험 등 복지수요자 대상기준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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